▲강이슬(사진: WKBL) |
하나원큐는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BNK썸에 79-77,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25일 4위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 승리로 연승을 달린 하나원큐는 시즌 6승 18패를 기록, 단독 5위가 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BNK썸은 최하위 6위(5승 19패)로 밀렸다.
하나원큐는 구슬이 발가락 봉와직염, 김진영이 장염 증세로 빠진 BNK썸에 전반을 50-35로 앞섰고, 3쿼터에서도 68-55로 리드,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으나 4쿼터 시작 이후 5분간 BNK썸의 맹렬한 추격에 71-66으로 쫓겼고, 경기 종료 1분 42초 전에는 BMK썸 이소희에게 골밑 돌파를 허용, 74-75로 탁밑까지 추격 당했다.
하나원큐는 이후 벤치에서 휴식을 위하다 재투입된 신지현이 경기 종료 28.6초 전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더블 클러치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면서 77-74를 만들었지만 약 11초 만에 BNK썸의 김희진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 맞아 77-77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경기 종료 16.6초 전 김지영이 자유투로 2점을 올려 다시 리드를 잡았고, 경기 종료 직전 회심의 골밑 돌파를 시도한 BNK썸의 이소희의 슛을 양인영이 불록해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하나원큐의 주포 강이슬은 전반에만 21점을 몰아쳐 시즌 전반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1점에 9리바운드를 폭발시키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고, 강계리와 김지영이 13점씩을 보탰다.
BNK는 이소희가 19점 7리바운드, 진안이 18점 9리바운드, 김희진이 개인 최다인 15점을 올렸으나 19개의 자유투 중 무려 11개를 놓치는 자유투 난조에 발목이 잡히며 대역전승의 기회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