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이틀 연속 6언더파' 안드레아 리, BMW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1 2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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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아마추어 김민솔 이틀째 2위...홍예은 공동 5위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 중간 합계 15오버파 최하위 수모
▲ 안드레아 리(사진: BMW코리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재미 교포 선수 안드레아 리(미국)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2(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0만 달러, 이하 BMW 챔피언십)’ 에서 이틀 연속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안드레아 리는 21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천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던 그는 36홀 노보기 행진 속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재미교포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앤드리아 리는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 출신으로 스탠포드 재학중 8개의 개인 타이틀을 따내며 스탠포드 대학교의 기존 기록과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안드레아 리는 2019년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WAGR) 1위에 오르기도 했고, 같은 해 8월에 톱 아마추어에게 수여하는 마크 맥코맥 메달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그해 연말 프로로 전향했다.  202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안드레아 리는 지난해 까지 투어에서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고, 지난달 열린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을 제패하며 자신의 시즌 5번째 톱10이자 LPGA투어 통산 7번째 톱10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그리고 생애 첫 승 이후 약 한 달 만에 부모님의 나라인 한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맞았다.  안드레아 리는 이날 페어웨이는 단 한 차례, 그린은 두 차례만 놓쳤을 정도로 정확한 샷을 구사하며 버디 기회를 만들어냈다. 퍼트 수는 29개를 기록했다. 전반에 두 타를 줄인 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본격적으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든 안드레아 리는 15번 홀(파5)과 17∼18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한 끝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안드레아 리는 경기 직후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그린에 잘 올리는 데 집중하며 전반적으로 탄탄한 경기를 펼쳤다"며 "퍼트에 계속 집중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LPGA투어 데뷔 후 2년간 기대했던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다 3년차가 된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데 대해 "지금 와 돌이켜보면, 저의 발전을 위해 2년 간의 경험이 필요했던 것 같다. 사람으로서 골프 선수로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작년에는 경기가 마음처럼 안 풀리면 짜증이 났었는데, 인내심 갖고 언젠간 결과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제 자신을 더 믿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안드레아 리는 "궁극적 목표는 세계 랭킹 1위다. 또 메이저 대회 우승도 하고 싶다. 최근에 첫 승을 했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라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김민솔(수성방통고)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아타야 티티쿨(태국), 릴리아 부(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날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3위에 올랐던 홍예은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78명이 출전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겨루는 이번 대회에선 2라운드부터 성적 순서대로 조 편성이 이뤄져 김민솔은 이날 티티쿨, 홍예은과 챔피언 조에서 라운드를 펼쳤다.  김민솔은 경기 직후 "지키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실수도 있었지만, 응원을 받은 덕분에 자신 있게 힘있게 쳤다"며 "LPGA 투어 나와서 챔피언 조에서 친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이틀은 재미있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달 만의 복귀 라운드에서 LPGA투어 진출 이후 한 라운드 최악의 스코어인 8오버파의 부진을 보였던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도 7타를 더 잃어 78명 중 최하위(15오버파 159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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