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우리은행 박지현, 박혜진(사진: WKBL) |
우리은행은 2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에서 삼성생명에 74-69, 5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두 팀의 2차전은 3월 1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총 43차례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이 37회로 확률은 86%다.
이날 전반을 한 점 뒤진 가운데 마친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7점을 뒤졌고, 4쿼터 들어서도 종료 3분 20초 전까지 6점 차로 끌려갔으나 박지현이 골밑 득점과 장거리 3점포를 연이어 꽂아 넣으며 순식간에 1점 차로 따라붙었고, 종료 1분 27초 전 박혜진의 3점슛으로 69-6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삼성생명의 공격에서 윤예빈의 3점슛 시도가 실패하자 우리은행의 박지현이 종료 45초 전에 과감한 골밑 돌파로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는 3점 플레이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어진 삼성생명의 공격에서 김한별의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온 것을 리바운드 하는 데 성공한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경기 종료 직전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우리은행 박혜진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5점에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4쿼터 막판 위닝 3점 플레이를 펼친 박지현은 18점, 9어시스트로 팀의 플레이오프 첫 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생명은 김단비 23점, 윤예빈 16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막판 뒷심 부족에 울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