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연합뉴스 |
이로써 김 감독은 2년 7개월 만에 코트로 복귀한다. 여자부 팀을 이끄는 건 처음이다.
김호철 감독은 현역 시절 국가대표 주전 세터로 활약했고, 한국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이탈리아 클럽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현역 은퇴 이후에는 현대캐피탈 감독과 국가대표 감독을 두루 지냈다. 다만 남자 국가대표 전임 감독 시절 계약기간을 남긴 상태에서 프로팀과 입단 협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자격정지의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지도자다.
구단 관계자는 “김 감독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팀웍과 소통을 통해 선수 특성에 맞게 훈련을 실시하는 감독”이라며, “앞으로 수평적 소통과 팀웍을 토대로 올바른 배구단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적합한 감독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호철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하루속히 팀을 재정비해 알토스 배구단이 명문구단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