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LPGA] 리디아 고, CME그룹 챔피언십 이틀째 선두...2위 김효주와 5타 차

리디아 고, CME그룹 챔피언십 2R 보기 없이 버디 6개...중간 합계 13언더파 단독 선두

▲ 리디아 고(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교포 선수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 뉴질랜드)가 우승 상금 200만 달러가 걸린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리디아 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이틀째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단독 2위 김효주와는 5타 차.  지난 1월 게인브리지 LPGA,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 시즌 2승을 기록중인 리디아 고는 이로써 시즌 최종전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향한 독주 체제를 갖췄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리디아 고는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200만달러)을 획득하는 주인공이 된다.  아울러 현재 LPGA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게 된다.  리디아 고는 경기 직후 “오늘 정말 참을성 있게 플레이 했다. 우선적으로 보기를 하지 않은 것이 어제보다 나은 출발이었다”며 “후반 9홀에서 정말 탄탄한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버디가 가능한 홀이 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의 이번 주 목표는 한 홀, 샷 한 개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며 "시즌 마지막 대회고 투어 9년 차인 만큼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고, 아쉬움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고진영은 이날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 공동 49위에 머물면서 우승권에서 더욱 더 멀어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