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김아름(사진: WKBL) |
신한은행은 3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63-55, 8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직전 경기에서 선두 청주 KB스타즈를 잡아낸 데 이어 이날 삼성생명까지 잡아내며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시즌 14승 10패를 기록, 4위 삼성생명(12승 12패)에 2경기 앞선 단독 3위를 달렸다.
이날 이겼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신한은행은 이날 팀의 '쌍포' 한채진과 김아름이 나란히 15점을 올리며 30점을 합작,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단비가 12점 8리바운드, 이경은이 10점을 기록하며 제몫을 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김한별이 11득점씩을 올렸으나 두 선수의 활약 만으로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한은행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은 3쿼터 후반 삼성생명 배혜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 37-40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유승희의 3점포로 한숨을 돌린 뒤 쿼터 종료 직전 김아름이 자유투 3개를 얻어 이 중 2개를 성공하면서 45-39로 격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 신한은행은 쿼터 초반 한엄지의 5반칙 퇴장으로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베테랑 김단비와 한채진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 한숨을 돌렸고, 경기 종료 종료 2분 39초 전에는 김아름의 3점포로 62-53으로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