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하나원큐는 13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BNK썸에 77-74,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일 BNK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하나원큐는 이날 승리로 다시 한 번 연패에서 탈출, 시즌 4승 9패로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순위를 반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이날 패배로 7연패에 빠진 BNK썸은 시즌 3승 10패를 기록, 최하위로 밀려났다.
▲신지현(사진: WKBL) |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인 24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지현은 지난 2014년 12월 4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23점을 올린 이후 6년 만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지현 외에도 고아라(15점 7리바운드), 강이슬(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고, 가드인 강계리와 김지영이 각각 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날 한 개의 스틸을 추가한 강계리는 여자 프로농구 역대 88번째로 100스틸을 달성했다. 이날 승부는 경기 종료 30여 초를 남긴 상황에서 갈렸다. 하나원큐는 4쿼터 후반부로 접어들어 신지현과 김지영의 자유투를 묶어 75-7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는가 했으나 BNK썸 진안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1점 차 추격을 허용했고, 종료 37초 전 BNK썸의 공격에서 역전패의 위기를 맞았으나 공격을 펼치던 BNK썸 김진영이 결정적인 패스 미스를 범하면서 리드를 지켜낼 수 있었다.
BNK썸은 파울 작전으로 하나원큐에 자유투를 허용, 74-77로 뒤진 경기 종료 8초 전 시작한 마지막 공격에서 이소희가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이소희의 손을 떠난 공이 림에 빨려들다 림을 돌아나오면서 분루를 삼켰다.
BNK썸은 이날 리바운드에서 35-19로 하나원큐에 크게 앞서고도 야투율과 자유투 성공률에서 하나원큐에 밀린데다 결정적인 순간에 터져나온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