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왼쪽)과 정윤지(사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조직위원회) |
이날 오전조로 경기에 나서 선두에서 경기를 마친 박현경은 경기 직후 아직 오후 조가 남았지만, 선두로 마친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잔디도 한국이랑 다르고, 코스 컨디션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샷 감이 좋았다. 1라운드 목표가
보기 프리였는데, 보기 없이 플레이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서 중요한 점에 대해 "그린을 공략하는 아이언과 웨지 샷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린 언듈레이션이 매우 심해서 샷이 좋아야 한다. 오늘 샷 감이 좋아서 언덕을 넘겨야 하거나, 경사가 심한 퍼트가 없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현경에 이어 오후조로 경기에 나서 같은 스코어로 공동 선두에 나선 정윤지는 "새롭고 신기하다 느꼈다. 해외 선수들하고 같이 치니 국가대표 시절 해외 경기 나가는 기분이었다."며 "그 때는 대한민국 마크를 가슴에 달고 있어서 무게감이나 부담감이 더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윤지로서 출전해 그때보다는 조금 편했던 것 같다."고 외국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첫 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남은 경기에 대해 "일단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 남은 이틀 동안 무사히 잘 마치고 싶고, 2023시즌 개막전이니 좋은 결과 내고 싶다. 가장 좋은 건 우승이겠지만, 톱3정도로 마치고 편하게 다음 시즌 준비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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