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진의 스파이크(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IBK기업은행이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KGC인삼공사를 6연패의 늪에 몰아 넣으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기업은행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4-26 25-19 22-25 25-18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1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9일 만에 또다시 인삼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19패)째를 수확, 승점 16으로 6위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 4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이후 6연패에 빠진 4위 인삼공사는 전날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한 3위 GS칼텍스(승점 49)와의 승점 차가 11점으로 벌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인삼공사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3위와의 승점 차를 3점 이내로 줄여야 한다.
기업은행은 이날 산타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표승주가 팀 내 최다 득점인 27점을 쓸어담으며 득점을 주도했고, 김희진(18점)과 김주향(16점), 김수지(14점), 최정민(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 가운데 7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김희진은 특히 6개의 블로킹을 인삼공사의 에이스인 이소영을 상대로 잡아냄으로써 경기의 흐름을 기업은행으로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