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양인영의 골밑슛(사진: WKBL) |
부천 하나원큐가 부산 BNK썸에 짜릿한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내달리며 올 시즌 정규리그 5위를 확정 지었다.
하나원큐는 11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25초 전에 터진 양인영의 역전 골밑슛에 힘입어 BNK썸에 63-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과 함께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하나원큐는 시즌 9승 19패를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가 확정됐다.
반면 6연패의 수렁에 빠진 BNK썸은 시즌 5승 22패가 되며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최하위 6위가 확정됐다.
BNK썸은 62-61로 앞서던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김진영이 성공시킨 미들슛이 공격 제한 시간을 넘겼다는 비디오 판독 결과에 따라 무효 처리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이후 BNK썸은 하나원큐의 공격을 막아내야 했지만 경기 종료 25초 전 신지현의 패스를 받은 양인영이 전세를 뒤집는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이 득점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BNK썸은 마지막 공격기회에서 24초라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도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양인영이 역전 결승 위닝샷 포함 16점 7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BNK썸은 진안이 18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지만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