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유진(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마침내 단독 선두로 성유진이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경기 소감과 남은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성유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레이스 김(호주), 조지아 홀(잉글랜드), 리네아 스트롬(스웨덴, 이상 8언더파 208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출전권을 따낸 성유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과 미국 무대에서 모두 '롯데 브랜드'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이후 8개월 만에 LPGA투어 비회원 챔피언이 된다.
다음은 성유진의 일문일답
Q. 굉장히 안정적인 라운드를 했다. 오늘 경기 소감과 어떻게 플레이를 했는지?
-코스가 너무 어렵고, 바람도 많이 불기 때문에 최대한 플레이를 쉽게 하려고 노력했다.Q. 이번이 세번 또는 네번째 LPGA투어 대회 플레이일텐데, 토요일날 마지막조에서 플레이를 한 느낌은?
한국과 비슷하긴 하지만, LPGA투어 대회에서는 마지막조에서 처음 플레이를 해봤기 때문에 아무래도 긴장이 됐다. 한국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던 거 같다.Q. 이런 포지션에서 내일 다시 한 번 플레이를 하게 될텐데, 어떨 것 같은가?
아직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하루라는 시간이 더 남았기 때문에 우승이라는 생각보다는 좀 더 내 골프, 내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 같다.Q. 첫 두 라운드에 비해 오늘 어려운 점이 있었는지?
사실 오늘은 어려웠다기 보다는 내가 잘 안됐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조가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엉키면서 나아가기 어려웠다. 코스 상태는 어제와 비슷했다.Q. 몇년 전에 김세영이 이 대회에서 아주 인상적이고 특별한 샷을 보여줬다. 김세영이나 다른 선수를 보면서 골프를 해왔는지? 그리고 상위권에 많은 선수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그들 사이에서 우승할 수 있을것 같은지?
세영 언니와는 나이차가 있어서 친분은 없지만, 굉장히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내일 할 수 있는 것은 내 장점을 최대한 강조하면서 단점보다는 잘됐던 것을 플레이해야 그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