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채연(사진: ISU 공식 소셜미디어)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채연(수리고)이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에서 시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채연은 23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16점, 예술점수(PCS) 67.04점, 총점 139.20점을 받아 쇼트 프로그램 점수(69.27점)을 합한 최종 총점에서 208.47점을 기록, 미국의 엠버 글랜(215.54점), 일본 지바 모네(211.91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채연의 이날 프리 스케이팅 점수와 합산 총점은 그의 새로운 개인 최고점이다.
지난 3차 대회에서 4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이번 메달 획득으로 랭킹포인트 20점을 기록, 공동 7위에 그치며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6명의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시즌 왕중왕전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김채연은 이날 첫 점프인 더블 악셀을 '클린' 처리했고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후 트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뛴 김채연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아냈다.
이후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에 접어든 김채연은 트리플 러츠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1.01점이 깎인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클린 처리했지만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다.
모든 점프 요소를 마친 김채연은 스텝시퀀스(레벨 4)에 이어 코레오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 김채연과 함께 출전한 김민채(신정고)는 최종 총점 154.39점으로 1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