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톱10 브리핑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이 지난해 신인왕 이예원(KB금융그룹)의 투어 데뷔 첫 우승과 함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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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원(사진: KLPGA) |
이예원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4라운드 경기에서 1언더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공동 2위 박지영(한국토지신탁), 전예성(안강건설, 이상 3언더파 285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KLPGA투어 데뷔 33번째 출전 대회에서 수확한 첫 우승이다. 이예원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억4천400만 원과 함께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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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영(사진: KLPGA) |
지난해 12월 앞당겨 치른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오픈에서 통산 5승을 올렸던 박지영은 이날 9번 홀(파5)에서 샷 이글을 잡아낸 데 힘입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3시즌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한 차례씩 수확한 박지영은 상금랭킹 1위(2억6천718만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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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예성(사진: KLPGA) |
지난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올린 이후 2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 전예성은 이날 경기 중반 이예원을 2타 차로 바짝 추격하는 등 선전을 펼친 끝에 박지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예성이 KLPGA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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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영(사진: KLPGA) |
안선주(내셔날비프)와 이소영(롯데)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나란히 1타씩을 줄여 공동 4위(1언더파 287타)를 차지했다. KLPGA 통산 7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7승, LPGA투어 1승 등 3개국에서 통산 35승을 기록하며 KLPGA투어 영구시드권자인 안선주는 코로나19 여파와 육아 문제 등으로 지난해부터 KLPGA투어에서 활약해온 이후 처음으로 톱5에 진입했다. 지난해 11월 2022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7위)부터 2개 대회 연속 톱10이다. 이소영은 지난해 12월 동남아시아에서 치른 두 차례 2023시즌 KLPGA투어 대회에서 모두 톱5에 진입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톱5에 진입하며 이번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톱5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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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별(사진: KLPGA) |
지난해 11월 열린 2023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2003년생 국가대표 출신 '수석 루키' 김민별(하이트진로)은 최종 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며 2타를 줄여 공동 6위(1오버파 289타)에 오르면서 KLPGA투어 데뷔 첫 톱10을 기록,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은 이번 대회에서 KLPGA투어 50개 대회 연속 컷 통과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하며 이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톱10 진입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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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경(사진: KLPGA) |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베테랑 안송이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시즌 공식 개막전에서는 공동 26위에 머물렀지만 국내 개막전인 이번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해 루키로서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10위에 오르며 데뷔 첫 톱10을 메이저 톱10으로 장식했지만 상금 순위 64위에 그쳐 시드 순위전을 통해 올 시즌 정규투어 잔류에 성공한 유서연(등록명: 유서연2, BHC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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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서연(사진: KLPGA) |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던 '제이드 팰리스의 신데렐라' 홍지원(요진건설)은 이번 대회에서 유서연과 함께 공동 9위에 오르며 시즌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톱10 진입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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