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온라인 카지노를 모바일에서 만나보세요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R 4언더파...중간 합계 7언더파 '단독 선두'

▲ 이소미(사진: KLPGA)

'바람의 딸' 이소미(대방건설)가 모처럼 본색을 드러냈다. 이소미는 22일 경남 김해시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 6,81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둘째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2위 김수지(동부건설)와는 한 타 차. 전남 완도 출신으로 KLPGA투어 통산 5승 가운데 3승을 바람 많은 제주에서 수확하는 등 바람이 많은 날씨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소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11월 ‘S-OIL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에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이소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잘 이겨냈다. 돌풍 속에서도 퍼트가 정말 좋았고, 샷도 좋았다.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람이 부는 날씨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요령에 대해 이소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샷과 퍼트를 믿는 것이 중요하고, 바람을 태우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너무 심하게 불면 기다렸다가 칠 줄도 알아야 한다. 특히 퍼트도 바람을 타는데, 그린에서도 바람 생각해서 예민하게 퍼트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던 이소미는 "샷이 정말 잘 안돼서 걱정이었다. 또, 이번 대회처럼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샷이 잘 돼야 하는데 샷이 흔들려 고생했다."며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새벽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연습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 목표는 예선 통과였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사실 샷이 안돼서 예선 통과한 것만으로 감사하다. 근데 내일도 샷이 안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잘 될 거라는 예상하지 않는다."며 "그냥 연습한대로 플레이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보완할 점을 알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아직 시즌 초반이니 차근차근 해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지난 주 '메디힐 · 한국일보 챔피언십'(3위)에서 막판 무서운 뒷심으로 시즌 첫 톱3 진입에 성공한 김수지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2위에 올라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김수지는 "바람 많이 불어 거리 조절하면서 플레이하기 쉽지 않았고, 돌풍이 많아 힘들었지만 다행히 잘 끝난 거 같다."고 밝힌 뒤 최종 라운드에 대해 "지금 상위권이기 때문에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상반기 우승이 1차적인 목표다. 전체적으로 감 좋아서 작년처럼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고 싶다."고 밝힌 김수지는 타이틀 욕심에 대해서는 "다승왕을 제일 하고 싶은데, 못했던 타이틀은 다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1라운드에서 황유민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던 김민별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단독 3위로 챔피언조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