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사진: WKBL) |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에 진땀나는 승리를 거두고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KB스타즈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77-71,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일 아산 우리은행에 패하며 7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KB스타즈는 다시 승수 쌓기를 재개하며 시즌 8승 3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반면, 신한은행은 5승 6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KB스타즈의 에이스 박지수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5점에 시즌 개인 최다 리바운드 기록인 20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어시스트도 7개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희진은 경기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포함해 19점을 넣어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한 개의 3점슛을 추가한 KB스타즈의 주장 강아정(14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은 변연하(1천104개), 박정은(1천 개), 김영옥(921개)에 이어 여자프로농구 역대 4번째로 개인 통산 3점 슛 700개를 돌파했다. 강아정은 이날 역대 16번째로 통산 900어시스트도 달성했다.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2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데다 4쿼터 막판 터진 KB스타즈의 외곽포를 막아내는 데 실패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