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23 SBS골프·롯데 오픈 드림투어 최종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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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은수(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장은수가 2023시즌 드림투어(2부투어) 개막전 ‘KLPGA 2023 SBS골프·롯데 오픈 드림투어’(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정규 투어 복귀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장은수는 28일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부여 컨트리클럽(파72/6,0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던 장은수는 이로써 최종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고교 1년생 국가대표 상비군 양효진(제주 남녕고, 10언더파 134타)의 추격을 3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 프로피를 들어올렸다. 장은수가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21년 7월 호반 드림투어 2차전 우승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지난 2017년 KLPGA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오른 장은수는 지난 시즌 28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을 통과했지만 톱10에 한 차례도 진입하지 못하면서 상금 순위 93위에 머물러 시드를 지키는 데 실패했고, 11월 열린 2023시즌 시드순위전에 나서 36위에 머무르며 올 시즌에는 풀시드가 아닌 부분 시드로 1부 투어인 KLPGA투어에서 뛰는 한편, 2부 투어인 드림투어 출전을 병행하며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2023시즌 드림투어의 문을 여는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은수는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장은수는 오는 4월 6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KLPGA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전날 1라운드에서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고교생 아마추어 양효진은 이날도 자신의 페이스를 견고하게 지켜내면서 장은수와 나란히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중학교 재학생 신분으로 고향 제주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공동 14위(아마추어 1위)에 올랐던 양효진은 이번 대회도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예비 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종성적 상위자 프로 16명과 아마추어 3명에게는 오는 6월 1일부터 나흘간 개최 예정인 ‘2023 롯데 오픈’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우승자인 장은수와 준우승자인 양효진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가운데 김보배(등록명: 김보배2)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3위, 김나영이 7언더파 137타로 4위에 올라 롯데 오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김새로미(넥센), 박보겸(안강건설), 조은채 등 3명의 프로 선수들과 서교림, 오수민 등 두 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역시 롯데 오픈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밖에 프로 자격으로 이혜정, 김보미(등록명: 김보미), 황소영, 이선영(등록명: 이선영2, 온오프골프), 이수민, 박주은, 신미진(교촌치킨), 양희주, 유현주(두산건설), 김효문이 롯데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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