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베스트' 장은수, 우승 경쟁 합류 "예상 못했지만 흐름 좋았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2 17: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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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R 5언더파 67타'데일리 베스트' 공동 6위
▲ 장은수(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 개막전 우승자로서, 상금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장은수가 1부 투어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둘째 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장은수는 22일 경남 김해시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 6,81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코스에 몰아친 강풍에도 불구하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이소미(대방건설)와는 5타 차로, 다음 날 있을 최종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장은수는 경기 직후 스포츠W와 통화에서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춥지는 않았다."며 "어제는 제가 하고자 하는 스윙이 잘 안 됐던 것 같고 그린 플레이에서 집중력이 좀 떨어졌는데 결과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까 그랬던 것 같다. 오늘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했던 것이 좋은 스코어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그는 전날(3오버파 75타)에 비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원인에 대해 "어제 버디 찬스가 꽤 있었는데 그런 걸 잘 못 살렸다"며 "오늘은 퍼트가 잘 돼서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보기는 단 한 차례도 범하지 않은 장은수는 보기 없는 플레이에 가장 고비였던 홀로 6번 홀(파3)을 꼽았다. 애매한 거리의 내리막 슬라이스 파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는 설명이었다.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 데 대해 장은수는 "이런 좋은 스코어를 예상은 못했는데 오늘 흐름은 좋았던 것 같다"며 "위기를 잘 막다 보니까 기회가 오고 그러다 보니까 버디 찬스도 나오고 그랬다"고 돌아봤다.  장은수는 이어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등수로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그냥 과정에만 좀 신경을 써서 플레이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힌 지난 2017년 KLPGA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오른 장은수는 지난 시즌 28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을 통과했지만 톱10에 한 차례도 진입하지 못하면서 상금 순위 93위에 머물러 정규투어 시드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결국 11월 열린 2023시즌 시드순위전에 나선 장은수는 최종 36위에 이름을 올리며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하지 못하고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 출전을 병행하게 됐다.  하지만 장은수는 올 시즌 드림투어 개막전에서 우승 소식을 전했고, 이후 출전한 두 차례 드림투어 대회에서도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려 드림투어 상금 순위 선두를 질주,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 획득 전망을 밝혔다.    그리고 올 시즌 두 번째 출전한 정규투어 대회에서도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와 함께 우승 도전이 가능한 위치에 서게 되면서 자신의 존재를 팬들에게 새삼 드러냈다.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 획득이 최우선 과제인 장은수는 "일단 드림투어에서 ​상금을 많이 벌어서 최대한 빨리 상금 순위 20위를 안정권으로 확보해 놓은 것이 목표고 정규 투어에서는 상반기에 출전하는 대회에서 집중해서 잘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장은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2017년 KLPGA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이며, 톱10에 진입한다면 2020년 5월 E1 채리티 오픈 이후 2년 11개월 만의 톱10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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