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LPGA] 최혜진, ＂1년 만의 국내 대회 설렌다...신인왕보다 올 시즌 우승＂

올 시즌 LPGA투어 데뷔 후 톱10 9회...국내 유일 LPGA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 최혜진(사진: BMW 코리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00개 대회에서 8승을 거두고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 9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최혜진이 1년 만에 고국 팬들 앞에 서는 소감을 전했다.  최혜진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천647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2(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0만 달러, 이하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최혜진은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8일 대회 장소인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LGPA 멤버로서 출전하는 건 처음이라서 더 기대가 많이 되고 있다. 1년 만의 국내 대회라 설레고 팬분들도 많이 응원해 주셔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대회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LPGA 루키 시즌에 대해 "처음에 막 LPGA 들어갔을 때만 해도 정신이 없었다. 다시 신인으로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국에서 조금 느슨해졌던 부분들에 긴장하게 된 것 같고 초심을 다 잡는데 도움이 됐다."며 "올 시즌 보내면서 한국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LPGA의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경험을 하다 보니 경험치가 쌓여서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최혜진은 시즌 초반 신인상 포인트 경쟁에서 선두에 나서기도 했지만 경쟁자인 티티쿨이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현재는 신인상 포인트 선두 티티쿨(1천425점)에 이어 2위(1천182점)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은 "물론 신인왕 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아타야 선수뿐만 아니라 올 시즌 LPGA에서 좋은 성적 내고 있는 루키 선수들이 많이 있어서, 그들과 비교되지 않도록 제 최선을 다해서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다른 것보다는 올 시즌에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다."고 신인상 타이틀 보다는 루키 시즌 우승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