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지용(가운데) 씨가 지가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마약 투약을 의심 받아온 그룹 '빅뱅' 출신의 아티스트 권지용(지드래곤) 씨가 모발에 이어 손톱과 발톱에 대해 시행한 마약 반응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권씨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모발과 손발톱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앞서 권씨는 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인 29세 여성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권씨가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A씨 진술 외 아무런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배우 이선균에 대해서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다리털 정밀 감정을 진행했비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 수사를 진행중인 대상자는 권지용 씨와 이선균 씨를 포함해 10명 선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권 씨와 이 씨 모두 간이 검사와 정밀 검서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경찰은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에만 의존한 채 부실한 수사를 밀어붙였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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