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주(사진: 대홍기획) |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 우승자로 이번 대회에 초청을 받은 성유진, 하타오카 나사(일본), 베일리 타디(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한 김효주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1년 만에 승수 추가를 노린다.
김효주는 경기 직후 우선 "오늘 첫 홀을 10번 홀에서 시작했는데, 첫 홀을 보기로 시작해서 얼른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퍼터가 너무 잘 돼서 많은 버디가 나왔기 때문에 낮은 점수를 칠 수 있었다. 숏게임 자체가 너무 좋았다. 대신 실수도 많았다. 보기도 많이 했는데, 버디를 더 많이 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경기를 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강풍 속에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와 보기 모두 많이 기록한 김효주는 "오후로 가면 갈수록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전반보다는 바람을 고려하고, 바람에 잘 태워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일 오후에 티오프를 하다보니 이 정도로 센 바람에서 플레이를 하게 될 것 같다. 오늘보다는 클럽 선택에 있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며 "어제보다는 오늘 더 나았으면 좋겠고, 오늘보다는 내일 더 나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이날 공동 3위에 오른 김효주, 성유진 외에 한국 선수로는 '수석 루키' 유해란과 박금강, KLPGA 투어 선수인 황유민이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1위로 선전했다. 황유민은 대회를 주최하는 롯데의 후원을 받는 선수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