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철 KPGA 회장(사진: KPGA) |
한국프로골프투어(대표 김병준)는 방송 중계권 사업자 선정 제한 경쟁 입찰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프로골프투어는 지난 2010년부터 작년까지 코리안투어 중계방송을 맡았고, 계약 갱신에 관한 우선 협상권을 보유한 JTBC 골프와 지난 3개월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은 결렬됐다.
이에 따라 한국프로골프투어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국내 방송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중계 방송사를 정하기로 했다.
선정되는 방송사는 한국프로골프투어 주관 방송사로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및 한국프로골프투어가 주최, 주관하는 모든 대회와 행사 등 방송 중계권을 갖는다.
한국프로골프투어는 응찰 자격과 심사 기준, 방식 등을 마련, 다음 주 세부 내용 및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SBS골프를 중계 사업자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중계권료를 놓고 논란을 빚은 가운데 구자철 KLPGA 회장은 올해 목표 가운데 하나로 '제값 받는 중계권 계약'을 내세운 바 있어 KPGA가 KLPGA와 비교되는 '제값'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