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팀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정규리그 4위팀 용인 삼성생명이 정규리그 2위팀인 청주 KB스타즈를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잡아내며 반란의 행보를 이어갔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KB스타즈에 76-71,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KB스타즈에 3전 전패를 당했던 삼성생명은 2시즌 만에 다시 챔프전에서 만난 KB스타즈를 상대로 설욕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지금까지 총 28회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것은 19회로 확률은 67.8%다.삼성생명은 에이스 김한별이 혼자 30점을 넣었고 배혜윤이 18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 올 시즌 처음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데 실패한 가운데 잦은 턴오버에 발목이 잡히며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12월 초 이후 97일 만에 관중 입장을 허용한 가운데 진행됐다. 관중석 규모 10%인 160석에 팬들이 자리해 경기를 지켜봤다.
두 팀의 2차전은 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