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진(왼쪽)과 전인지(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한국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2인 1조의 한 팀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경기 방식) 경기에서 고진영-김효주 조가 해나 그린-세라 캠프 조에 패했고, 전인지-최혜진 조도 이민지-스테파니 키리아쿠에게 져 2패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효주가 어제 저녁에 탈이 나서 사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후반에 나를 잘 이끌어줬다. 그랬는데도 아쉬운 플레이로 승점을 안기지 못해 아쉽고 화가 나기도 한다."며 "남은 이틀 경기에서 자신있게 경기하면서 무조건 이겨야 파이널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남은 이틀 동안 조금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대회 첫 날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 패티 타와타나낏-아타야 티띠꾼이 팀으로 출격한 태국이 일본을 상대로 2승을 챙기며 호주와 더불어 첫날 B조 선두권을 형성했다. 한국은 6일 태국, 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A조에선 스웨덴이 잉글랜드와의 두 경기를 모두 잡고 선두로 나섰고, 미국과 중국은 1승씩을 주고받았다.
2014년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로 4회째다. 2014년과 2016년 대회는 미국에서 열렸고 스페인과 미국이 차례로 정상에 올랐다.
2018년에는 인천에서 개최된 대회에서는 당시 김인경, 유소연, 박성현, 전인지로 구성된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일본, 태국, 호주와 조별리그 B조에 들어갔고, A조에선 미국, 스웨덴, 잉글랜드, 중국이 경쟁한다. 조별리그 결과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