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LPGA투어 디오임플란트 LA 오픈 1R 선두 "월요일 예선이 도움 됐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3-31 15:41:02
  • -
  • +
  • 인쇄
김효주, 미미향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
▲ 이미향(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임플란트 LA 오픈(DIO Implant LA Open, 총 상금 175만 달러, 우승 상금 26만2천500 달러)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Palos Verdes Golf Club)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향은 이날 단 한 차례의 그린 미스 없이 30개의 퍼팅으로 18개 홀을 보기 없이 마무리 했다.  지난 시즌 LPGA투어 상금 순위 125위에 그치면서 시드를 잃고 Q-시리즈를 통해 올해 LPGA투어 시드를 확보하려 했지만 무산되면서 이번 시즌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던 이미향은 이번 대회에 '월요 예선'을 거쳐 본선 출전 기회를 잡았고, 대회 첫 날 선두에 나서면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과 2017년 7월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2승을 보유한 이미향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햇수로 6년 만에 우승과 인연을 맺게 된다.  이미향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월요일날(예선)과 오늘 바람 방향이 같아서 나에게는 조금 더 익숙했던 것 같다."며 "오늘은 월요일에 친 것이 많이 도움이 됐다. 그래서 조금 더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루키 때 말고는 월요 예선을 친 적이 올해가 처음이라 상당히 어렵더라."며 "하지만 내가 만들 수 있었다는 점에 스스로 자신감이 많이 붙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래서 월요 예선을 치는 모든 선수들을 다시 보게 됐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다."고 올해들어 오랜만에 월요 예선을 치른 소회를 밝혔다. 이날 이미향과 절친한 사이인 김효주도 5언더파 65타를 쳐 메건 캉(미국)과 공동 2위에 오르며 우승을 향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내가 월요일날 예선을 통과했을 때, 김효주, 지은희, 최운정 선수가 모두 다 기다려줬다. 정말 고마웠고, 오랜만에 온 투어지만 그들이 이 투어에 있기 때문에 덜 어색했다. 항상 그 세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 이미향은 "김효주 선수는 항상 잘 치기 때문에 리더보드에서 이름이 없는 게 더 이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LPGA 투어 통산 5승의 김효주는 이번 시즌에 출전한 '혼다 LPGA 타일랜드'(공동 10위)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공동 8위)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하며 무난한 출발을 하고 있다.  김효주는 이날도 14차례 티샷에서 한 차례만 페어웨이를 놓쳤고, 퍼팅수는 선두 이미향보다 5개나 적은 25개로 마무리 했다.  김효주는 경기 직후 "미국 땅에서 첫 대회인데, 첫날부터 좋은 성적이 나와서 만족스럽다. 그린이 작은 골프장인데, 오늘 많이 미스를 안 해서 그 부분이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힌 뒤 "퍼터가 잘 됐다. 첫 홀 버디는 굉장히 긴 퍼터가 들어갔는데, 그러면서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 이후에 샷도 좋았고 퍼터도 잘 됐다."며 이날 자신의 퍼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언니 제시카 코다 등과 공동 7위(3언더파 68타)에 올랐고, 최혜진과 최운정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4위 안나린은 다니엘 강(미국) 등과 이븐파 65타를 기록, 공동 3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은 1오버파 72타로 박성현, 김세영 등과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73타, 공동 63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LPGA 투어 데뷔전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올랐던 루키 유해란은 이날 3오버파 74타로 공동 94위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드라이버 똑딱이' #드라이버 #골프 #캘러웨이
    KLPGA 김수지 프로가 에비앙 챔피언십 코스 직접 겪은 소감은?! #shorts #인터뷰
  •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드라이버 멀리 보내는 비결 공개! 드라이버꿀팁???? #스윙레슨
    KLPGA 김민선7프로가 스스로 이름 뒤 숫자 '7'을 붙인 이유는?! #shorts #인터뷰
  • 곽예빈의 오픈클래스|레슨 프로가 알려주는 일관성있는 스윙을 위한 드릴
    김민선7프로, 시즌 왕중왕전 우승! 위믹스 챔피언십 2024 우승 기념 풀버전????
  • KLPGA 김민선7 프로의 롱 퍼팅 거리 계산하는 방법! 퍼터 꿀팁 #스윙레슨 #shorts #golf
    일관된 샷을 위한 홍지우 프로만의 '킥'은? |이벤트 참여하고 사인볼 받자!
  •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러프에 들어간 공 우드로 빠져나오려면?! 3번 우드 꿀팁???? #스윙레슨
    곽예빈의 오픈클래스 With 홍지우 프로|GTOUR 프로가 알려주는 숏 & 롱아이언 스윙 레슨????
  •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똑바로 보내기 위한 손의 위치' #드라이버 #골프 #캘러웨이
    [맛.Zip] 리듬과 타이밍! 스윙의 정확도를 올리려면?! KLPGA 이준이 프로의 스윙 레슨 #5번아이언 #3번우드 #드라이버
  • KLPGA 유현조 프로의 '위아래를 고정하고 스윙해보세요!' 7번 아이언 스윙꿀팁???? #shorts #golf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벙커에서 뒷땅 없이 스윙하려면?! 7번 아이언 꿀팁???? #스윙레슨
  •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올바른 테이크백 방법' #아이언 #골프 #캘러웨이
    [KLPGA] 보물 1호는 바로 이 클럽?! KLPGA 이준이 프로의 골프백 공개
  • [KLPGA] 윤이나, '대상, 상금, 평균 타수' 3관왕 확정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준우승자 이준이 프로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핫이슈 기사

  • 소노(PC)

스포츠W

주요기사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