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구연우, 백다연(사진: 엽합뉴스) |
한국 여자 테니스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구연우(주니어 세계랭킹 96위)와 백다연(중앙여고, 주니어 122위)이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 대회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구연우와 백다연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립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서귀포 아시아 오세아니아 국제 주니어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각각 양야이(대만, 주니어 72위)와 탈리아 깁슨(호주, 주니어 85위)을 제압했다.
2002년생으로 2003년생인 구연우보다 한 살 많은 백다연은 국제 대회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 대결인 지난해 10월 대만 대회에서는 구연우가 2-1(3-6 6-1 6-0)로 승리를 거둔바 있다.
한편, 구연우는 이마무라 사키(일본)와 한 조로 출전한 복식 결승에서 리콴이(대만)-핌라다 자타바포른바닛(태국) 조에 기권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