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삼성생명 윤예빈 김보미 배혜윤 김한별(사진: WKBL) |
용인 삼성생명이 20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위팀으로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 사상 초유의 코트 반란을 일으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배혜윤, 윤예빈, 김단비 들 주축 선수들이 모두 삼성생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생명은 15일 "배혜윤과 계약 기간 3년, 연봉 총액 4억원(연봉 3억원·수당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배혜윤의 지난 시즌 연봉은 2억 2천만원이었다.
배혜윤은 정규리그에서 14.6점에 7.3리바운드, 4.2어시스트의 성적을 냈고, 삼성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배혜윤은 "주위에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몸 둘 바를 몰랐다"며 "삼성생명에서 다시 한번 우승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재계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예빈은 계약 기간 5년, 연봉 총액 2억 4천만원(연봉 2억 3천만원·수당 1천만원)에 삼성생명 잔류를 택했다.
지난 시즌 연봉 9천500만원에서 큰 폭으로 오른 윤예빈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 10.6점, 6.2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윤예빈은 "처음부터 다른 팀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다시 한번 영광의 자리에 서도록 팀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챔프전에서 성실한 수비와 순도 높은 야투로 챔프전 우승에 기여한 김단비와도 연봉 총액 1억 5천만원(연봉 1억 3천만원·수당 2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