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셸비 로저스 인스타그램 캡쳐 |
로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총상금 5천340만 2천달러)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매디슨 브렝글(미국, 84위)을 세트 스코어 2-0(6-2, 6-4)로 제압했다.
로저스는 이로써 16강이 겨루는 4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로저스가 US오픈 4회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저스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2016년 프랑스오픈 8강이다. 2017년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2018년 한 시즌동안 대회 참가를 중단했다가 지난해 봄 투어에 복귀한 로저스는 이번 대회 16강 진출로 부상 복귀 이후 자신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을 올린 셈이다. 로저스는 앞서 지난 달 톱시드 오픈 8강전에서 '톱 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8위)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 이번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로저스는 경기 직후 "대단한 기분이다. 매우 행복하고 건강합니다. 놀랍다. 그랜드슬램의 두 번째 주를 맞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애 첫 US오픈 16강에 오른 로저스는 6번 시드의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12위)를 상대로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로저스는 2016년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크비토바에 2-1 승리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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