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아자렌카(사진: 웨스턴 앤 서던 오픈 공식 SNS)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총상금 225만829달러) 정상에 오르며 출산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엄마 챔피언'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의 세계랭킹이 수직상승했다.
아자렌카는 31일자 WTA 세계랭킹에서 전주보다 32계단 오른 27위에 이름을 올렸다.아자렌카는 전날 미국 뉴욕에서 나오미 오사카(일본, 9위)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오사카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함에 따라 우승자가 됐다.
아자렌카는 이로써 2013년 이 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함과 동시에 2016년 마이애미 오픈 이후 약 4년5개월 만에 WTA 투어에서 개인 통산 21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랜드슬램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이번 우승까지 WTA 투어 통산 단식 21승을 기록한 아자렌카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51주간 세계랭킹 1위에 올랐지만 2016년 출산 이후 대회 출전을 잠시 중단하면서 208위까지 랭킹이 떨어졌었다.
한편, 아자렌카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 1회전에서 바바라 하스(오스트리아, 139위)와 맞붙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