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 진천선수촌이 최장 5주간 휴촌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들 역시 종목별로 각기 일정 기간 휴식기를 갖고 있는 가운데 개인 SNS를 통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는 '방구석 챌린지' '내지 '스테이앳홈 챌린지' 영상을 올리면서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탁구 국가대표 서효원(한국마사회) 역시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탁구 라켓이 아닌 밥주걱으로 식탁에서 탁구를 즐기는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 속에서 국가대표 유니폼 차림의 서효원은 자신의 전형대로 밥주걱을 셰이크핸드 그립으로 잡은 채 상대가 받아 치는 공을 백핸드로 되받아치다 전광석화 같은 백핸드 푸시로 랠리를 끝냈다.
라켓뿐만 아니라 밥주걱으로 하는 탁구에서도 국가대표로서의 면모를 숨기지 않은 셈이다.한편, 서효원은 지난 1월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2020 도쿄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에서 신유빈, 최효주 등과 함께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 티켓을 따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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