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데뷔 이후 9시즌 211번째 출전 대회서 첫 우승 트로피 '감격'
▲ 최은우(사진: KLPGA) |
최은우는 23일 경남 김해시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 6,818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천400만 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였던 최은우는 최종 라운드 약진으로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이날 하루만 7타를 줄이는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 단독 2위 고지우(삼천리, 8언더파 208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던 '바람의 딸' 이소미(대방건설)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한 타를 잃으면서 1오버파 73타를 치는 데 그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통산 6번째 우승 대신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15년 데뷔 이후 9시즌 동안 한 번도 시드를 잃지 않고 KLPGA투어에서 활약해 온 최은우는 통산 211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수확하며 안송이(10시즌 237개 대회)에 이어 KLPGA투어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대회에 출전한 끝에 첫 우승을 거둔 선수로 기록됐다.
KLPGA투어에서는 지난 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주미(골든블루)에 이어 2015년에 KLPGA투어에 데뷔한 선수들이 2주 연속 첫 우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국내에서 치러진 세 차례 KLPGA투어에서는 이예원(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주미, 최은우 등 세 명의 우승자가 모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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