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민 감독(사진: WKBL) |
정선민 전 신한은행 코치가 전주원 감독(아산 우리은행 코치)에 이어 여자농구 대표팀 새 사령탑에 올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21년도 제4차 전체이사회를 열어 정선민 전 코치와 최윤아 전 BNK 수석코치를 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각각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 감독과 최 코치는 대한체육회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내년 9월 말 열리는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종료일(10월 1일)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정 감독의 사령탑 데뷔 무대는 내달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진행되는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으로, 월드컵 지역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정 감독은 내년 9월 초 열리는 2020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을 지휘한다.
정 감독은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1회, 정규리그 MVP 7회, 베스트5에 14차례 오른 한국 여자농구의 '레전드'로 2003년에는 한국 최초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하기도 했다.
2012년 은퇴한 뒤에는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과 신한은행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지난해부터는 해설위원으로 활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