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4월 3일 기준 국가별 세계랭킹 상위 4명에 출전권 부여
현재 세계 랭킹 27위...한국 국적 선수 가운데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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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영(사진: BMW코리아)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3시즌을 시작하는 김세영이 세계 랭킹을 끌어올려 오는 5월 열리는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세영은 오는 23일부터 나흘 동안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를 통해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김세영은 LPGA와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올해 롤렉스 랭킹을 올리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많이 아쉬운 면이 없지않아 있어서, 최대한 올리는 게 목표다. 또 첫 대회이니만큼 차근차근 열심히 해서 시즌 마지막 대회일 때 만족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세계 랭킹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이유가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때문인지 묻자 김세영은 "그렇다. 그런 대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그 대회에서 플레이를 해봤기 때문에 얼마나 재미있고, 얼마나 의미가 좋은지 알고 있어서 더욱 더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대회 출전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김세영은 지난 2016년 이 대회에 양인영, 전인지, 유소연과 함께 출전, 2위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 올해 5월 4일부터 나흘간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개최되는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는 한국, 미국, 일본, 스웨덴, 잉글랜드, 태국, 호주, 중국 등 8개국이 출전한다. 대회는 4일 동안 치러지지만, 2023 대회부터는 경기 방식에 변화가 생긴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포볼매치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각 풀에서 각각 일요일 라운드에 진출할 두 개의 국가를 뽑는다. 일요일 경기에 진출한 4강 국가는 오전에 두 개의 싱글매치와 한 개의 포섬매치로 준결승전을 치러 오후의 최종 결승에 오를 국가를 가린다. 이어 오후에 결승전과 3, 4위전이 열리며, 준결승전과 같은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올해 대회 나라별 출전 선수(4명)는 4월 3일 기준 세계 랭킹에 따라 정해진다. 지난해 우승 없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김세영은 현재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27위에 올라 한국 국적 선수 가운데 고진영(5위), 전인지(8위), 김효주(9위), 박민지(16위), 최혜진(18위)에 이어 6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둬 랭킹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김세영은 지난 비시즌 소화한 훈련애 대해 "전반적인 클럽 교체를 했고, 클럽에 익숙해지는 것에도 시간이 걸렸다."며 "전반적으로 다 훈련을 했던 것 같다. 골프를 할 게 샷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숏게임, 퍼팅도 다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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