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크리스티 안(미국, 세계랭킹 141위)이 생애 첫 그랜드슬램 3회전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크리스티 안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5천700만달러)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안나 칼린스카야(러시아, 127위)를 94 94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2, 6-3)으로 완파했다.
앞서 1회전에서 2004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전 세계랭킹 2위의 베테랑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 63위)를 1시간35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돌려세우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 승리를 기록한 크리스티 안은 이날 승리로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승리와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크리스티 안은 3회전에서 2017년 프랑스 오픈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77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크리스티 안은 지난 4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WTA 투어 클라로 오픈 콜사티나스 대회 1회전에서 오스타펜코에 승리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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