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마 드라이버그(사진: AFP=연합뉴스) |
6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 골프코스(파72·6천616야드)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친 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에게 돌아갔다. 일본은 나가이 가나(일본)가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2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무려 7명의 선수들이 톱10에 집입했다.
반면 한국인 '핫식스' 이정은(KLPGA 등록명: 이정은6)가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친 것이 최고 순위다.
이정은은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였지만 이날 타수를 잃으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10위 내에 한 명도 들지 못한 것은 6월 마이어 클래식,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9월 다나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가 네 번째다.
이로써 LPGA투어의 한국 선수들은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전인지 이후 14개 대회 연속 무승 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드라이버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
올 시즌 LPGA투어 루키로서 2승을 거두며 최근 고진영을 밀어내고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오른 아타야 티티쿨(태국)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LPGA 투어는 미국으로 대회 장소를 옮겨 10일 개막하는 펠리컨 챔피언십으로 이어지고, 17일 시작하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2022시즌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