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원 감독(사진: WKBL) |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5월부터 도쿄올림픽 본선에 대비한 전력 담금질에 들어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 감독은 17일 서울 송파구 대한민국농구협회를 방문해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앞으로 훈련 일정 등에 대해 협회와 협의했다.
이미선 코치와 함께 협회를 찾은 전주원 감독은 협회와 실무 회의를 마친 뒤 "우선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25인 예비 엔트리를 확정했다"며 "5월 중에 대표팀을 소집해 올림픽 대비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본선 진출 이후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대표팀은 지난해 2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통과,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했다.
올해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전주원 감독은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국내에서 외국팀과 평가전도 계획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변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 감독은 "현지에 들어가면 체육관 사용 등에 제약이 크다"며 "시차가 없는 일본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국내에서 더 길게 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훈련 일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3위 스페인을 비롯해 4위 캐나다, 8위세르비아와 한 조에 편성됐으며 7월 26일 스페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12개 참가국 가운데 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