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웨스트오션 CC 드림투어 15차전서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정상
|
▲정지민(사진: KLPGA) |
정지민(등록명: 정지민2)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부 투어 대회인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지민은 24일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웨스트오션 컨트리클럽(파72/6,372야드)에서 열린 '2020 웨스트오션 CC 드림투어 15차전'(총상금 1억원) 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이글을 두 개나 잡아내는 '이글쇼'를 펼치며 11언더파 61타를 쳐 2009년 표수정이 ‘2009 무안CC컵 KLPGA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세운 드림투어 18홀 최소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정지민은 이로써 최종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 단독 2위 곽옐림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상금은 1천800만원이다. 정지민은 이로써 지난 2015년 KLPGA 3부 투어인 점프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한 이후 5년 만에 드림투어 무대에서 첫 우승을 신고하게 됐다.
정지민은 드림투어와 정규 투어를 병행했던 지난 해 6월 정규 투어 대회인 S-OIL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오르며 주목 받았고, 이후 드림투어 무대에서도 세 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줘 왔다.
올 시즌에는 지난 5월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3차전에서 7위, 한세 · 휘닉스CC 드림투어 4차전 7위, 6월 웨스트오션 CC 드림투어 5차전 6위에 올랐고, 지난 달 한세 · 휘닉스CC 드림투어 13차전에서 4위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여오다 결국 첫 우승의 결실을 맺게 됐다.
정지민이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날 하루 6타를 줄이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곽엘림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5월 한세·휘닉스CC 드림 투어 2차전 우승자 송가은은 금서영과 함께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이달 초 KBC 드림투어 with 웨스트오션 CC 2차 대회 우승자 이채은(등록명: 이채은2)은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강소휘, 한지원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웨스트오션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일 오후 7시30분 SBS골프채널을 통해 녹화중계 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