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은 신임 부산 BNK썸 감독(사진: WKBL) |
부산 BNK썸 구단은 18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 제2대 감독 취임식에서 용인 삼성생명 코치를 지낸 박정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경기운영본부장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동주여고와 경희대를 나온 박정은 감독은 삼성생명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현역 시절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2년 부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현역 시절 '명품 포워드'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박정은 감독은 그의 선수 때 등번호 11번이 '친정팀'인 삼성생명의 영구 결번으로도 지정됐다.
특히 박 감독은 현역 시절 삼성생명에서 전인미답의 개인 통산 1천 3점슛의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3년 은퇴 후 2016년까지 삼성생명 코치를 역임한 박 감독은 2018년 WKBL 경기운영부장을 맡아 경기단체 행정가로 변신했고 지난해 8월부터 경기운영본부장에 선임된 바 있다.
2019년 창단한 BNK썸은 초대 감독으로 유영주 감독을 선임하고 코치진에 양지희, 변연하, 최윤아 등 여성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지도자들을 포진시켜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으나 2020-2021시즌 최하위에 머문 뒤 새 코칭 스태프를 물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