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72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법원이 인천 영종도 소재 '스카이72' 골프장 부지를 점유하고 있는 운영사 스카이72㈜에 토지 인도 강제집행을 예고했다.
15일 인천지방법원은 이날 스카이72㈜에 오는 29일까지 인천시 중구 영종도 골프장 부지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반환하지 않으면 부동산 인도 강제집행을 하고 비용은 스카이72 측에 부담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인도 강제집행 예고장을 전달했다.
이번 예고장 전달은 지난 1일 대법원이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등 소송 상고심에서 인천공항공사 측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한 데 따른 조치다.
확정된 판결과 이에 따른 강제집행 예고에도 불구하고 스카이72 측은 골프장 운영사 선정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토지 인도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72는 인천공항공사로부터 5활주로 건설 예정지인 영종도 땅을 빌려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조성·운영해왔다.
지난해 스카이72는 골프장 매출 923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하며 2005년 영업 개시 후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