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유진(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해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 챔피언 성유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에 나서며 '롯데 브랜드' 대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성유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과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위인 조지아 홀(잉글랜드), 리네아 스트롬(스웨덴)과 한 타 차다.
지난해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출전권을 따낸 성유진은 전날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마쳐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로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이날도 전날과 같은 4언더파 68타로 선전하면서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한편, 롯데 후원 선수로서 이번 대회에 초정된 황유민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1위(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미향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2위, 이일희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41위다.
반면,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전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3위로 스타트를 끊었던 김효주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쿼드러플 보기 1개를 쏟아내는 등 부진한 경기로 6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 공동 57위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