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헬리콥터 사고로 요절한 농구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를 미국프로농구(NBA) 로고의 모델로 만들자는 청원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200만 명 이상의 서명을 이끌어냈다.
미국 CBS 방송은 29일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 200만명 이상이 NBA 로고 주인공을 브라이언트로 하자는 의견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트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공에서 헬리콥터 사고로 13세 딸 지아나 등과 함께 사망했다.
42세 짧은 생을 마친 브라이언트는 NBA 통산 득점 4위(3만3천643점)에 올라 있고 현역 시절 LA 레이커스에서만 뛰며 우승 5회, 올림픽 금메달 2회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사진: NBA 공식 SNS 캡쳐 |
현재 NBA 로고의 주인공은 제리 웨스트. 웨스트 역시 브라이언트처럼 선수 생활을 LA 레이커스에서만 했으며 지도자로서도 LA 레이커스에서만 활동했다. 또한 1982년부터 1994년까지 LA 레이커스의 단장으로 일했고 19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브라이언트를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해오는데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웨스트는 재미교포 골프 스타 미셸 위(미국)의 시아버지이기도 하다.
웨스트 역시 브라이언트의 사고 이후 "그를 항상 사랑했고, 그와 함께 보낸 시간이 너무나 소중했다"며 "그는 많은 이들의 삶에 변화를 줬고, 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 그의 업적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