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덕수 감독(사진: WKBL) |
KB스타즈 구단은 29일 "안덕수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1-2022시즌까지가 계약기간인 안 감독은 계약 만료를 1년 남기고 사퇴했다.
2016년 KB스타즈 지휘봉을 잡은 안덕수 감독은 2018-2019시즌 '여자 국보센터' 박지수와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을 앞세워 KB스타즈를 여자프로농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안 감독의 재임 기간 성적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 준우승 2회.
표면적으로는 준수한 성적이나 외국인 선수가 없이 리그가 치러진 2020-2021시즌 박지수를 보유하고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어디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책임을 진 셈이다.
일본 하츠시바고, 규슈산업대를 나온 안덕수 감독은 삼성전자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대학연맹 사무국장, 일본 샹송화장품 코치를 거쳐 KB 감독을 역임했다.
안 감독이 자진 사퇴한 가운데 KB스타즈 구단은 진경석, 이영현, 정미란 코치와도 5월로 계약이 만료돼 곧 새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