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동반 출전
'드림투어' 김새로미, 추천 선수로 출전 선수 명단 포함
▲ 왼쪽부터 고지우, 고지원(사진: 와우매니지먼트)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사상 처음으로 두 쌍의 프로골퍼 자매가 같은 대회에 동시에 출전하게 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지우-고지원 자매(이상 삼천리)와 김아로미-김새로미 자매(이상 넥센그룹). KLPGA가 공개한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4/21~23 경남 김해 가야CC) 출전자 명단에 따르면 올 시즌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지우-고지원 남매와 김아로미에서 올 시즌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활약중인 김새로미가 추천 선수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두 자매 선수들이 동시에 한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두 살 터울의 자매인 고지우(2002년생)와 고지원(2004년생)은 올해부터 정규투어에서 동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지우는 지난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해 336개의 버디를 기록, 데뷔 첫 해 유해란과 함께 한 시즌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낸 '버디 퀸'이 됐고, 루키 시즌 6차례 톱10에 진입한 결과 상금 순위 27위로 올 시즌 출전 시드를 확보했다. 2023시즌 성적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에서 7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고지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3시즌 KLPGA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20위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처음으로 정규투어 무대에 데뷔할 기회를 얻었다. 루키 시즌 현재까지 3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컷을 통과했고, 모두 40위권 순위를 기록했다.
▲ 왼쪽부터 김새로미, 김아로미
김아로미와 김새로미는 1998년 1월 6일생으로 동생보다 30초 일찍 태어난 김아로미가 언니다. 김아로미는 2018년 KLPGA 2018 군산CC 드림투어 4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고, 지난해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다 갑상선 질환으로 인해 병가를 냈다가 올해 투어에 복귀했다. 동생인 김새로미는 2019년 드림투어에서 한 차례 준우승과 함께 드림투어 상금순위 16위에 올라 2020년 KLPGA투어 무대에 데뷔, 3년 연속 정규투어에서 활약며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시드 유지에 실패하며 올해는 드림투어에서 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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