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비녜 무구루사(사진: AP=연합뉴스) |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세계랭킹 32위)가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30위)를 꺾고 생애 첫 호주오픈 준결승 진출을 이뤘다.
무구루사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7천100만 호주달러·약 566억4천만원)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30번 시드의 파블류첸코바를 맞아 93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7-5, 6-3)으로 이겼다.
무구루사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호주오픈 준결승에 올랐다.
2016년 프랑스오픈과 2017년 윔블던 두 차례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무구루사는 아직 호주오픈, US오픈과는 우승의 인연을 맺지 못했다.무구루사는 이날 파블류첸코바를 잡아내기에 앞서 3회전(32강)에서 5번 시드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5위)를 67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한 데 이어 16강전에서도 톱랭커인 베르텐스를 68분 만에 간단히 잡아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나타내고 있어 결승 진출도 노려볼 수 있는 기세다.
무구루사는 앞선 준준결승에서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31위)에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선착한 4번 시드의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3위)을 상대로 생애 첫 대회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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