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라 크비토바(사진: AP=연합뉴스) |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계랭킹 8위)가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23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호주오픈(총상금 7천100만 호주달러·약 566억4천만원) 여자 단식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로서 이번 대회에 7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크비토바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2번 시드 사카리와의 대회 여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1세트를 타이 브레이크 승부 끝에 먼저 내준 뒤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2시간12분 만에 세트 스코어 2-1(7-6, 6-3, 6-2)로 이겼다.
2011년과 2014년 윔블던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2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7승을 기록중인 크비토바는 호주오픈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었다.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호주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나오미 오사카(일본)에 패하며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크비토바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홈 코트의 애슐리 바티(호주)를 만날 전망이다. 이 경기가 크비토바에게는 2년 연속 호주오픈 결승어로 가는 길목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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