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저 페더러 인스타그램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가 20일 발표한 2019시즌 각종 개인상 부문 수상자 명단에서 17년 연속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선정됐다.
페더러는 팬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부문에서 2003년부터 올해까지 1위를 차지,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인기를 재확인했다.
이번 수상자 명단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에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이 이름을 올렸다. 나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포츠맨십상을 받아 2관왕이 됐다. 나달은 또 이날 국제테니스연맹(ITF)이 발표한 2019년 월드 챔피언에도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정하는 '올해의 컴백상'은 앤디 머레이(영국, 125위)에게 돌아갔다.
기량 발전상은 마테오 베레티니(8위), 신인상은 야니크 시너(이탈리아, 78위)가 각각 수상했다. 이 2개 부문 역시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