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야 유반(사진: AFP=연합뉴스) |
슬로베니아의 19세 유망주 카야 유반(세계랭킹 103위)가 세 차례나 그랜드슬램을 제패하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베테랑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22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오픈(총상금 3천800만유로) 본선 승리를 기록했다.
유반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3천800만 유로)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케르버를 세트 스코어 2-0(6-3,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부터 그랜드슬램 대회 출전을 이어오고 있는 유반은 이로써 프랑스오픈 본선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지난해 윔블던 1회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자신의 그랜드슬램 첫 승을 기록했던 유반은 올해 US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프랑스 오픈 1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되는 케르버는 '복병' 유반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올해에는 일찌감치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꿈을 접게 됐다. 케르버는 올해 들어 열린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모두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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