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리(사진: AP=연합뉴스) |
리는 1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1 호주오픈(총상금 8천만 호주달러)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세트 스코어 2-0(6-2, 7-6)으로 이겼다.
앞서 대회 1회전에서 중국의 강호 장 슈아이(35위)를 꺾고 2회전에 오른 리는 2회전에서 베테랑 코네 마저 무릎꿇리며 32강이 겨루는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리가 호주오픈에서 3회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랜드슬램 3회전 진출은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부모가 중국인으로 2000년생인 리는 2017년 윔블던 주니어부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으며, 지난해 호주오픈을 통해 그랜드슬램 성인 본선 무대에 데뷔, 1회전을 통과했으나 2회전에서 탈락했다. 생애 첫 호주오픈 3회전에 진출한 리가 대회 16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선수는 이번 대회 7번 시드를 받고 출전 중인 '톱 랭커'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7위)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