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프리실라’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엘비스 프레슬리의 연인 ‘프리실라’로 변신한 케일리 스패니에 관심이 모인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연출에 앞서 프리실라 프레슬리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에게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솔직함을 느꼈다. 따라서 ‘프리실라’의 순수함과 내적 성장 과정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배우를 찾고 싶었다.
▲ 사진=오드 |
고민 끝에 주인공 ‘프리실라’ 역은 케일리 스패니가 맡게 됐다. 케일리 스패니는 ‘퍼시픽 림: 업라이징’, ‘세상을 바꾼 변호인’에 이어 올해 개봉을 앞둔 ‘시빌 워’에도 캐스팅된 바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케일리 스패니는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제81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케일리 스패니는 배역 준비를 위해 당시의 영상, 음악, 텍스트 등을 살펴보며 캐릭터를 꼼꼼하게 연구했고, 다양한 연령대를 연기해 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케일리 스패니에 대해 “정말 표현력 넘치는 표정을 가졌고, 다양한 연령대를 연기하는 능력이 뛰어난 배우다. 촬영 순서가 극중 시간의 흐름과 다르게 진행되었는데도, 한 순간에는 독일에 있는 소녀였다가, 순식간에 그레이스랜드에 있는 20대로 변신한다. 양쪽 모두 마치 진짜 같은 연기를 해냈다”고 극찬했다.
공개된 ‘프리실라’ 캐릭터 포스터는 ‘프리실라’의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이 담겼다. 특히 ‘프리실라’의 시그니처인 부팡 헤어 스타일과 캣아이 메이크업을 재현해내 눈길을 끈다.
한편 ‘프리실라’는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와 그가 첫눈에 반한 평범한 소녀 '프리실라'의 첫 만남부터 사랑, 판타지, 스타덤의 그늘에 가려진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로 실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 아내 ‘프리실라 프레슬리’의 회고록 [엘비스와 나]를 원작으로 하고, A24가 제작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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