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캔디스 파커 인스타그램 캡쳐 |
WNBA 역사상 최고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로 평가 받는 파커는 2008년 WNBA 신인 드래프트의 전체 1순위로 LA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13시즌동안 LA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
지난 시즌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축소 운영되는 가운데 경기당 평균 14.7점(야투 성공률 51.0%)에 9.7 리바운드(WNBA 1위), 4.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파커는 그 동안 LA에서 통산 5천684득점, 2천902리바운드, 545블록슛을 기록, 두 차례(2008년, 2013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2006년에는 팀을 WNBA 챔피언으로 이끌고 자신은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또한 다섯 차례(2011년, 2013년,2014년, 2017년, 2018년) 올스타에 선정됐다.
LA 구단은 FA 자격을 얻은 파커를 계속 팀에 붙잡아 두고 싶었으나 파커는 결국 고향팀인 시카고의 품에 안겼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파커는 WNBA를 통해 “시카고는 제 가족이 나를 키웠던 곳으로 처음 농구를 배우고 주황색 공을 좋아하게 된 곳입"이라며 "모든 것이 시작된 곳에서 내 커리어의 다음 장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팀원들과 구단, 팬들에게 "집에 왔습니다"(I'm home)라고 인사를 전했다.
시카고의 데임스 웨이드 감독은 "이 순간이 우리 구단과 시카고에 어떤 의미인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기쁨을 표현한 뒤 파커에 대해 "그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다. 우리를 다음 레벨로 이끌 사람"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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