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신지은(미국명: Jenny shin)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신지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재미교포 앨리슨 리(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달 혼다 타일랜드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달리다 사흘째 경기에서 오버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던 신지은은 이로써 한 달 만에 다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신지은이 L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텍사스 슛아웃 제패가 유일하다.
'핫식스' 이정은은 투어 2년차 안나린과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6위로 스타트를 끊었고, 지은희, 김세영, 전인지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3주 만에 LPG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은 이날 목 부위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8위에 머물렀고, 지난해 Q-시리즈 수석 합격 이후 이번 대회를 통해 데뷔전을 치르는 유해란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고진영과 나란히 공동 48위에 올랐다.
한편, 재미교포 선수 다니엘 강(미국)은 경기 도중 어지럼증으로 기권했다.